앵두야 잘가

우리 막내 잉꼬 앵두...

선천적으로 휜 척추로도 새장에 척척 매달리고 참 건강하다 생각했는데...

대학생시절 먼저 간 우리 이종사촌오빠가 꿈에 멀끔히 옷 입고 나오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

너 가는 길 안 무섭게 잘 데려간다는 뜻이었나보다.

 

마지막으로 깨끗히 씻기고, 수건으로 보송할 때까지 말리고...

약소하게나마 수의도 만들어 입히고-

해줄 수 있는게 더 생각나지 않아서 많이 미안하다.

많이 많이 미안하고, 고마웠어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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